제목 신연희 강남구청장 "KTX수서역 40만㎡ 역세권 개발"
작성자 부동산모닝
신연희 강남구청장 "KTX수서역 40만㎡ 역세권 개발"
SETEC에 오페라하우스
  


"앞으로 수서가 강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부상할 것입니다."

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25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"국토해양부 서울~평택 수도권고속철도 건설계획에 따라 2014년까지 KTX발진기지가 수서역에 들어설 예정인데 그 주변 그린벨트에 대단위 역세권을 조성할 방침"이라며 이같이 밝혔다.

역세권 크기는 40만700㎡로 잡고 있으며 현재 개발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고 신 구청장은 설명했다.

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에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상설 공연하는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.

재개발은 하되 코엑스처럼 기존 무역전시장 시설은 유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게 신 구청장의 생각이다.

그는 "인터컨티넨탈 파크하얏트 등 주위에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특급호텔이 밀집해 있지만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주변에 전무한 실정"이라며 "서울을 대표하는 오페라ㆍ뮤지컬 전용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"이라고 소개했다.

신 구청장은 "강남구가 이처럼 대규모 개발 구상을 잇따라 수립ㆍ추진하고 있는 것은 근래 드문 일"이라며 "테헤란로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등 강남도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.

그동안 남들 눈만 의식하다가 투자 타이밍을 놓쳤지만 민선5기엔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전력을 쏟을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테헤란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빈 빌딩을 매입 또는 임차해 청년 창업자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한다는 복안이다.

그는 "경기 악화로 테헤란로에 입주했던 벤처기업들이 구로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"며 "빌딩을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산업 등 창조적 기업을 경영하려는 젊은층에 싸게 제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 산업도 육성할 것"이라고 했다.

복지 분야에서는 가난 대물림 끊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.

신 구청장은 "흔히 강남은 부자동네로 인식되지만 임대아파트가 서울 25개 구 중 5번째로 많으며 기초생활수급자도 8번째로 많다"고 말한 뒤 "가난한 학생 중에서 일부를 선발해 대학 진학 때까지 학습을 지원하고 대학 학비도 지급해 가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"이라고 계획을 밝혔다.

한편 은마, 개포주공, 압구정 현대 아파트 등 75개 단지 5만1000여 가구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서도 그는 "주민을 설득해 임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"고 밝혔다.